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서 송이돼지국밥 대표인 이 사장은 성품이 간결하여 말보다 실천을 중시하는 여성이지만 강단있는 그리고 책임감있는 우리 시대에 절실히 요구되는 지도자이다.
친구소개로 부군과 결혼한 이 사장은 비교적 순탄한 그리고 평범한 가정주부의 길을 걷는다. 부군(송낙경 현, 산수송이 대표)은 평소 사업기질이 탁월하여 젊은 시절부터 소규모가 아닌 대규모의 사업가로서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특히 송이버섯과 장뇌삼 부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다.
그러나 사업은 항시 순탄한 것만은 아니듯 부군도 사업의 실패로 각고의 고생을 자처한다. 때문에 대구로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었다.
이나윤 사장은 결혼하면서 부터 효심이 지극하여 노환으로 고생하시는 시어머님의 대소변 수발을 자처했다. 부군의 사업 실패에도 남편에 대한 일체의 원망도 없었다. 오히려 합심하여 그 어려운 부채를 상환하는 결실을 거둔 이나윤 사장이다.
20여년전 그 동안의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하여 꾸린 가게가 송이돼지국밥 식당이다. 안팎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 거뜬하게 재기할 수 있었다. 모두가 진실과 성실로 이룬 결실이다.
이나윤 사장은 사업 성공의 비결이 이웃이 도와준 덕분이라며 항상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있다. 2013년에는 12일간 마을 경로 어른들에게 무료로 식사 대접을 했다. 무려 800여명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설과 추석 등 명절 때 마다 가게를 찾는 500여명에게 건송이와 타올을 선물하고 있다.
이나윤 사장은 평소 실천하는 효심을 인정받아 지난 7월 4일 제17회 경상북도청소년지도자대상제전에서 경로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식당에는 ”80세 이상 어르신들게 식사 무료 대접하겠습니다“ 는 현수막이 큼직하게 걸려있다.
진실 하나로 살아온 이나윤 사장과 송낙경 부군에게 가장 괴로운 일은 거짓과 속임수라고 강렬하게 말한다.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인다거나 싼 가격을 속여서 부풀리는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대목이다.
세상은 항상 어렵고 힘든 것만은 아니다며 힘든 것은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일이라고 강변하는 이나윤 사장은 청소년들에게 ”시대에 맞게 따라가는 것은 좋으나 옛 어른들의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부모 밑에서 올바른 가정교육으로 건강하고 가슴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거짓없는 진실된 사회는 서로가 믿고 의지하며 평안을 누릴 수 있게 된다는 평범한 이치를 우리 사회가 이나윤 사장의 실천하는 모범을 통하여 이루어 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보는 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