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우리의 江山을 불태우는 가을이 깊어 지는 밤이면 삶의 의미를 찾아서 독서 삼매경에 몰입하거나, 詩想에 빠지거나, 음악에 취하거나 한편의 영화나 연극에 매료되거나, 아니면 노래방 음주 歌舞에 광란하거나 ,조용히 고독을 삼키거나,사랑하는 연인과 긴 밤이 아쉬울 사랑과 애욕의 밤을 새우기도 할 것입니다.
불혹을 함께 한 부부는 서로의 손을 보듬고 지난 날의 아집과 독선에 自省할 것이며
또한 할머니는 손자 손녀와 도란도란 밤새워 옛날 이야기 꽃을 피울 것입니다.
하늘이 맑고 푸르고 높은 계절
고독과 낭만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사랑하는 연인과 오솔길을 낙엽 밟고 걷고 싶은 계절
낮이면 동료나 지인들과 단풍에 흠뻑 취하며 산행하는 계절...
이러한 의미 깊은 가을 밤에 고독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살아야 했던 여인의 이야기,
<산장의 여인> 붉은 낙엽 감상하며 듣고 싶은 밤입니다
산장의 여인 (작사 반야월. 작곡 이재호. 노래 권혜경)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차곡차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 받고 사랑마져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러이 밤새워 울고 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님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이 노래는 1950년대 말 반야월 선생님이 마산 결핵 요양원 위문 공연시에 미모의 백의의 천사가 불치(당시 醫術)의 폐결핵에 걸려 흐느끼며 산장 병동에서 요양 중 임을 알고 귀경길에 가사歌詞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며,이재호 작곡, 가수 권혜경(본명 권오명)이 노래하여(1957년) 크게 히트 하면서 불후의 명곡으로 우리의 감성과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 권혜경 님도 심장판막증,후두암으로 병마와 투병하면서도 불행한 사람들을 위한 위문 공연에 열렬하신 공로로 1982년 세계 인권선언 기념일에
인권 유공 표창*을 받고 홀로 사시다가 2008년 청주 효성 병원에서 영면 했다고 합니다...
지나간 분들을 기리는 노랫말 초영이 만들어 봅니다.
행복을 빌며
초영 김성일
낙엽이 뒹구는 그 오솔길에
사랑하던 추억이 짙게 물들어
파란 꿈마져 여윈 이 몸에
싸늘한 바람은 불어오네요
구름도 울어 넘는 강 건너 저산
꿈 안은 동녀가 살았다지요
오롯이 익어가는 혼담 소리에
동녀의 붉은 댕기 설례였지요
이제는 가버린 지난 추억을
그녀의 행복에 쏟아볼래요
아렷이 웃으면서 언약도 하던
그녀의 속삭임이 애틋해져요.
해방 이후 우리나라 대중가요, 트로트trot의 역사는 급속히 발전하여 코로나19로 인하여 공연활동이 제한된 현실속에서도 세대 구분 없이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트로트민족이란 유행어가 만들어지는 요즈음 미스트롯 열풍에 이은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