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
편안한 곳에서 살면 위험할 때를 생각하라
득총사욕:得寵思辱 하고
거안사위:居安思危 하라
영경욕천:榮輕辱淺 이오
이중해심:利重害深 이라.
사랑을 얻게 되면 욕됨을 생각하고 편안한 곳에서 살면 위험할 때를 생각하라
영화가 가벼우면 욕됨이 얕고 이익이 크면 해(나쁨)가 깊느니라.
景行錄에서 이르는 말이다. 다시 예를 들면,사람의 생애는 물결과 같아서총애가 다하면 버림받기 마련이니 지위가 높을 수록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
산이 높으면 골(골짜기)도 따라 깊고 산이 낮으면 골도 따라서 낮은 법이다.
영화가 가벼우면 욕됨이 적고 축재가 크면 害(해할 해)도 크다.
즉 사람은 正心과 正道로 가고 걷고 행하라는 말일 것이다
왜 詩나 小說은 쓰지 아니하고 캐캐묵은 명심보감 구절이냐고 나무랄 님이 계실 것 같아 더 가본다.
우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때때로 자기자신을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물욕이나 명예욕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물질만능의 현실세계에서 사람의 구실을 다하고 살아가려면 돈은 꼭 필요한 물질이다.
그래서 모두가 열심으로 일하고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한다.
자신의 잠재된 재능을 발굴하고 연마한다.
특히,우리 청소년들은 누구보다 꿈이 크고 많고 아름다워야 한다.
원대한 꿈,즉 理想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발걸음은 그칠 줄 모르는 청춘의 활력과 에너지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이룬 사람들을 대부분 성공한 사람이라 부른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존재한다.
성공하였다고 자부하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은 이미 돈과 명예,권력의 노예가 되어 사람답게 살아가야 할 사려분별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뜻을 이루되 어떻게 이루었는가 가 중요하다.
야합이나 부정, 비열한 방법으로 이루어진 목적은 언제인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있다.
그러다보면 공든 탑도 일시에 무너진다.
여기에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가 있다
우둔한 사람은 그것을 분별할 줄 모른다.
우리 청소년들은 그것을 식별할 수 있는 自我를 키워나가야 한다.
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에 책을 많이 읽자! 책속에는 무한한 보석이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정치,경제,문화,사회,각 분야마다 총체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질 줄 모르고 계속 우리사회를 우울하게 만들고 전 세계를 불신으로 몰아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나쁜 유혹이나 유언비어는 달콤한 귓속말로 빠르게 전파된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한 때이다.
그러한 능력은 그 사람의 지혜이자 홍익인간으로서의 인격이 된다
禪者의 말씀처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인데,바로 보면 바로 보일 것이요 거꾸로 보면 거꾸로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