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을>
차의 향, 붓의 길
[경산예정다례원 김정숙]
오래 전부터 우리의 전통 차 다례법을 공부 해 왔습니다.
우리의 전통차는 약리적 효과로 건강에 도움이 되고, 찻 자리는 격식 있는 다례 형식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화합하는 좋은 교류의 장을 만들어 줍니다.
나의 다도법과 정신에 호응하는 많은 회원들과 경산예정차회를 운영하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다도를 행하면서 찻자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차를 마시는 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면서 표현 하고 싶은 조그마한 소망을 가졌습니다.
우선 천에다 찻자리의 정취와 자연의 모습을 그리는 천아트를 시작하고 캐릴그라피와 문인화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캘리는 격식이 없으면서도 격식있는 마음이 움직이는 굴곡 따라 붓이 가는 길 없는 길이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배웠습니다. 문인화에 심취하면서 찻자리와 자연의 아름다운 정취를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더욱 노력하리라는 마음의 다짐을 하곤 합니다.
보이지 않는 우리차향이 허공에 가득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