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문 목사
우연이 필연일수도
선돌 정상문
경사는 좋고
애사는 슬프다지만
만나고 헤어짐을 알려주지
호사다마도
전화위복도 있는 것
인생이란 세웅지마인 것을
장례식장서
초 중 동창을 소천한
권사님이 상면하게 하셨네
인생사에는
끈이 있고 끈을 잇는
만남에 돈독한 삶을 읽는다
철부지 십대
까마득 잊을 팔십대
커피 한 잔에서 회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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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想☞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 슬픔과 기쁨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우리네 인생길에 필연(必然)으로 오고 가는 것을 시인의 가슴이 커피잔에서 여유로운 인연으로 회상하는 멋스러움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