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己亥年 돼지해가 밝았습니다. 돼지는 복을 의미하며, 희생정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돼지는 고통을 참는 끈기의 동물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금년을 기해년 황급돼지 해라고 부르는 것은 기해己亥의 己는 자신을 의미하며 인간 자신은 땅에서 살기 때문에 己는 땅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동양철학에서 땅의 색깔은 황색을 대표합니다. 따라서 기해년 뜻은 누런 돼지가 되고 금년은 황금돼지띠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가을의 누런 논을 황금벌판이라고 하듯이 2019년 기해년을 황금돼지라고 하니 저절로 복덩이가 굴러 들어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내일의 주인공인 청소년과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든이들에게 황금돼지의 복덩이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청소년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국가의 중요한 인적자원입니다. 따라서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가정이 혼연일체가 되어 올바르게 육성시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본지가 추구하는 청소년 육성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가정에서 부모가 성실한 생활과 언행이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건전한 질서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국가가 맑은 정신으로 올바른 청소년 정책을 개발하고 보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정부가 추진해 온 일련의 청소년정책과정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청소년육성법’이 제정된 것이 1987년의 일입니다. 이 때가 처음으로 법률적인 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1990년 12월 1981년 신설된 체육부에서 체육청소년부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야심차게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듯 하였으나 불과 3년만에 1993년 체육청소년부는 사라지고 모든 소관업무는 문화관광부로 이관하게 됩니다. 정부는 청소년육성은 문화관광부 청소년국이 전담하고 청소년보호위원회는 국무총리실에서 전담하는 이원화 체계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급격한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청소년정책을 전담할 중앙행정기구로 ‘청소년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하에 설치한 것이 2005년 4월의 일입니다. 정부는 이 위원회를 국민들이 이해를 못하고 일부 사회단체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듬해인 2006년 3월 ‘국가청소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또한 오래가지 못하고 2008년 2월에 아동과 청소년정책이 통합되어 보건복지가족부가 전담 부서로 나서게 됩니다. 이 또한 오래 가지 못하고 정부조직 개편이란 명분으로 2010년 3월 여성가족부에 이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청소년정책이 이와 같을 진데 올곧은 청소년 육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부 관료나 위정자는 정신이 맑아야 합니다. 기해년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출발을 가져야 합니다. 청소년정책은 백년대계가 아닙니다. 우리 민족이 존재하는 한 영원한 대계임을 위정자는 몸으로 피부로 마음으로 절실히 깨달아야 합니다. 한국청소년신문사는 청소년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성과 책임감, 자질과 능력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다 함께 새해 새희망을 크게 가집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1월 발행인 홍순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