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에 처음으로 외교관계가 시작된 한국과 터키는 올해 2017년에 60년 기념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과 터키의 형제나라 역사를 세운 대표적인 이벤트는 2가지(6.25전쟁과 2002년 월드컵 경기)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외교관계는 1957년에 시작됐지만, 원래 한국과 터키의 역사는 더 오래됐다. 오늘날 한국과 터키가 서로를 형제국이라고 보는 것의 원인은 6.25전쟁 때 터키가 파병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사실은 다르다. 6.25전쟁 때 터키가 한국으로 파병을 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6.25전쟁에 파병을 제안한 것은 터키였다. 터키가 자진해서 한국전쟁에 참전했는데 그것은 형제의 나라가 위태롭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터키에서는 이미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언제부터 터키는 한국을 터키의 나라라고 인식한 것일까? 터키는 투르크 족이 세운 나라이다. 한국 역사책을 살펴보면, 투르크족이 돌궐족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동아시아 족에서 투르크족과 교류하며 우애 있게 지낸 나라가 바로 신라입니다. 신라시대 공주가 터키로 시집가는 등 서로 우애 깊은 교류가 있었다. 그래서 터키는 예전부터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불렀다. 피를 나눈 사이가 맞기 때문이다. 터키인으로써 공부했던 역사책 모두에 그렇게 나왔다. 터키와 한국은 6.25전쟁 이전부터 이미 형제였고, 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형제에게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에 터키인들은 6.25전쟁 때 많은 참석을 했다. 6.25전쟁은 물론 안타까운 일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형제 관계는 더욱 강해졌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터키는 공화국 수립 이후 처음으로 외국에 군대를 파견했었고, 6.25전쟁이 끝났을 때 터키군의 인명은 미국과 영국 다음에 세 번째였으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의 UN군 사상자 형황의 의하며 터키군은 전사 741명, 부상 2068명, 실종 및 포로 407명 총 3216명의 인력 손실이 있었다. 오늘날 부산의 유엔 묘지에는 462기의 터키군 전몰장병이 잠들어 있다. 우리 터키인들 입장에서 단순히 6.25전쟁에 참전했다고 형제국이 되는 것이 아니다. 참전 때문이라면 미국 등 16개국을 형제라고 불러야 하죠. 실제 이유는 다릅니다. 우리는 사람이 죽어서 땅에 묻히면 다시는 이장을 하지 않는다. 길을 만들다가 무덤이 있으면 피해서 간다. 그런데 6.25전쟁 때 741명이나 전사했고, 부산 유엔묘지에 그들이 묻혀 있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자기 나라 전사자를 데려 갔으나 터키는, 이미 묻혀 있기 때문에 데려 가지 않았다. 그리고 전사자들의 가족은 오늘날 한국을 둘째 고향이라고 부른다. 이런 이유로 한국과 터키의 형제 관계는 더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이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터키군들은 6.25전쟁 때 부모가 돌아가셨던 한국 애들을 키우려고 앙카라 학교까지 세우고, 오늘날 이에 대한 역사는 “아일라” 영화로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강해졌던 두 나라의 역사는, 전 세계 외신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라고 불렀던, 선수들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형제나라로서의 우정을 표현했던, 한국인들이 얼굴을 터키국기 색인 빨간색과 하얀색으로 색칠하여 다 같이 터키와 한국을 응원했던, 2002년 월드컵 때 더욱 더 강해져, 그 때부터 두 나라의 교류, 외교관계 등 발전되었다. 한국과 터키는 피로 맺어진 형제 관계지만, 사실상 8000km의 거리를 두고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과 터키는 너무나도 비슷하다. 무엇보다 더 먼저 언어의 유사성을 들 수 있는데, 한국어와 터키어 둘 다 같은 우랄알타이어족에 속한다. 따라서 문장 구성, 문법, 모음조화, 어순, 쓰는 대로 읽는다는 점 등이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모국어가 터키어인 나도 한국어로 지금 기사를 쓰고 있다. 터키인들의 대부분은 한국어로 빠르게 배우며, 한국인들의 대부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처음에 언어가 그렇게 비슷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저도, 터키어로 “물”인 “SU”가 한국어에서도 “물(水)”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생각이 바뀌었다. 언어가 비슷해서 그런지 한국과 터키는 사고방식 면에서 일면 상통하는 점이 상당히 많고 감정의 표현 방법도 비슷하며 전통적인 관습이나 살아가는 방식에서 한국과 유사한 점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터키 전 국민이 무슬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지 않다. 터키의 68%는 현재 무슬림이며, 나머지 터키인들은 기독교, 불교 또는 무교이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자유로운 터키는 반 아시아 반 유럽 문화를 가지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유럽과 아시아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아시아 문화, 특히 한국 문화와 비슷한 점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명절 때 어른들 집에 모여서 명절을 같이 보낸다는 점, 예의, 관습, 매운 음식 문화 등 여러 면에서 한국과 터키는 비슷하다. 이런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는 한국과 터키의 청소년들도 물론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18살이었던 저도 한국 청소년들과 비슷했다. 4년 반 정도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저에게, 한국 청소년이란 똑똑하고, 예의 바르고, 주어진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항상 먼저 질문을 하고 찾아보고 자기의 권리를 제대로 지키고, 컴퓨터를 엄청 잘 쓰며 속도도 엄청 빠르고, 착하고 항상 미래를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다. 터키 청소년과 참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터키 청소년들이 컴퓨터를 한국 청소년들처럼 빠르게 쓰지 못한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물론 비슷하지만 다른 점들도 있다. 첫째로, 한국 청소년들은 만20세부터 성인이 되지만, 우리는 만18세이기 때문에, 좀 일찍 독립을 한다. 그래서 바쁜 생활을 조금 더 일찍 시작하는 것 같다. 둘째로, 성형수술 받는 것인데, 한국 청소년들은 터키 청소년들보다 더 어릴 때 그리고 더 자주 성형수술을 받고 있다. 이미 예쁘고, 한국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눈을 더 크게 만들려고 등 성형수술을 많이 받는다.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예쁘지만, 다른 사람들의 말에 너무나 신경 쓰는 것 같다. 셋째로, 한국 청소년들에게 카페 문화는 너무 발달되었다는 것이다. 한국 청소년 대부분은 시험 공부할 때, 한가할 때, 친구를 기다릴 때 등 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터키에서는 보통 카페 대신 홍차를 마실 수 있는 정원들이 있는데, 터키 청소년들의 핫한 만남 장소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카페문화가 인기 있는 만큼, 터키에서 홍차 마실 수 있는 정원문화가 인기 많다. 한국과 터키 청소년에게 물론 다른 차이점들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4년 넘게 생활하고 있는 터키인으로서의 제 경험은 이렇다. 물론 앞으로도 한국과 터키 관계가 더욱 발전되어 청소년들의 문화 교류 등 서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형제국으로서 서로의 역사, 서로의 문화 등을 알 필요 있다. 서로를 알아야 외교관계도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드라마, 한류 문화 등 터키에서 인기 너무 많고, 여러 가지 팬 사이트 등 만들어졌으며, 한국 문화원, 한국어 어학당 등 한국어, 한국 청소년, 한국 문화를 알아보려는 노력은 계속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드라마상 등으로 터키 배우들을 불러, 서로와 문화 교류를 발전시키고 있다. 또는 여러 대학교에서 실행된 교환학생 프로그램, 2016년 에너지 워크샵, 여러 가지의 문화체험 활동, 한-터 역사를 알려주는 영화들 (2017년 아일라 영화 등), 공무원 교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과 터키의 사이가 더욱 더 발전되며, 형제국으로 오래될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