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1함대 장병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주위의 고마운 분들께 정성을 담아 손편지를 쓰며 가족 사랑과 감사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5월 한 달간 부모님, 자녀, 가족, 친지, 스승 등 고마운 분들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의 편지쓰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해군 1함대의 ‘감사 나눔 편지쓰기’는 2012년부터 매달 실시하고 있으며, 편지를 쓰는 대상은 선·후임, 동기, 간부, 지휘관 등 부대원들뿐만 아니라 부모님, 가족, 친지, 여자친구 등 개인별로 다양하다. 이번 달은 특별히 가정의 의미를 생각하며 장병들 대부분이 군 생활 동안 더욱 크게 느껴지는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부모님에게 편지를 많이 썼다. 박태원 일병(30)은 “평소 선·후임들과 간부들에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을 편지를 통해 전하니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며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한 적이 없는데 편지로 사랑을 표현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1함대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의 편지를 받은 한 어머니는 “보고 싶은 아들의 손편지는 아들을 만나는 것처럼 반갑고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며 “문자메시지와 메일에 익숙한 요즘 군대에서 손편지를 통해 아들이 직접 쓴 ‘사랑한다’는 말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과거 군대에 갔다와야 남자가 된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해군 1함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감사 나눔 편지쓰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여 전우애와 가족애가 넘치는 병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